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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전문가 "아이폰 4 감도 논란은 과장"

안테나 전문가 "아이폰 4 감도 논란은 과장"

애플이 지난 2일 아이폰 4와 관련한 수신감도 이슈를 조심스럽게 인정하는 뉘앙스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애플 측은 아이폰 화면에 수신 감도바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무선 성능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악평받는 안테나 디자인을 옹호했다.

 

안테나 디자인과 통합 컨설팅 전문기업 안테나시스의 대표 스펜서 웹은 애플의 이러한 해명에 대해 일리 있다고 평했다.

 

웹은 지난 2일 아이폰 4의 안테나에 대한 예비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전혀 문제 없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결론은 모두 과장됐다는 것"이라며, "손의 위치에 따라 수신감도가 영향받는 경우는 시장에서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웹은 그러나 그와 동료들이 진행한 테스트가 어디까지나 약식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엄밀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들이 펴생동안 RF 기기를 다뤄온 전문가들이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른바 '죽음의 그립'이라고 알려진 방법으로 아이폰 4를 쥔 후 수신 감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감도가 5개를 유지할 때나 1개를 유지할 때나 통화 상태는 견고했으며 끊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들은 또 1세대 아이폰을 가지고도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웹은 "아이폰 4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애플 측은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들이 쥔느 방법에 따라 수신 감도가 떨어지곤 한다. 아이폰 4도 마찬가지며 아이폰 3GS도 그렇다. 드로이드와 노키아, 블렉베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던 바 있다.

 

웹은 이러한 애플의 주장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한다며 향후 보다 자세한 실험을 진행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러한 문제는 뉴스꺼리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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