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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S, 경쟁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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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S, 경쟁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보니

 

삼성의 갤럭시 S가 HTC 에보 4G, 모토로라 드로이드 시리즈, 나아가서는 애플 아이폰 4와의 경쟁을 앞두고 있다. 유럽 시장용 갤럭시S를 입수해 경쟁작들과 간단히 비교해봤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처음 갤럭시S를 손에 쥐었을 때,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었다. 또 아이폰 3GS와의 디자인 유사성도 두드러지는 부분이었다. 유광 플라스틱 본체에 최소화된 버튼들 등이 그것이다.

 

갤럭시S는 에보 4G나 드로이드 X보다 얇다. 1cm 이하의 두께다. 단 아이폰 4보다는 5mm 정도 더 두껍다. 무게는 120g 정도로 경쟁작 중 가장 가볍다.

 

이렇듯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는, 회사의 수퍼 AMOLED 기술 덕분이다. 지난 MWC에서 소개된 이 기술은 터치 센서를 디스플레이와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부위가 별도의 층으로 구분돼 있었다.

 

수퍼 AMOLED는 화질도 최상급이다. 색상이 생생한 것은 물론 움직임도 부드럽고 매끄러웠다.

 

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의 3.5인치보다는 크지만 4.3인치 크기인 EVO 4G나 드로이드 X보다는 작다. 화질 측면에서는 EVO 4G나 드로이드 X보다는 확실히 우수했다. 반면 아이폰 4와의 비교에서는 일장일단이 있다. 아이폰 4의 디스플레이가 더 선명하지만 갤럭시S가 좀더 자연스러운 색상을 보여줬다.

 

터치위즈 3.0과 안드로이드 2.1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와 함께 삼성 고유의 터치위즈 2.0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동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터치위즈 2.0은 느리고 어려웠던 이전 버전에 비해 개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들이 남아있었다. 1GHz의 프로세서에도 불구하고 앱 실행 시 멈칫댔으며 이는 메뉴를 탐색하거나 연락처를 스크롤 다운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추후 업그레이드 여부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미진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HTC 센스와 마찬가지로 삼성은 갤럭시S에 소셜 미디어 수집 기능을 집어넣었다. 소셜 허브는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하나의 창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기에 좋은 기능이다.

 

납득할 수 없는 기능은 미니 다이어리다. 사진과 날씨 정보, 텍스트 등으로 블로그 글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사용자의 블로그나 페이스북 프로필과 연동된다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가능했다.

 

카메라


갤럭시S의 500만 화소 카메라의 화질을 PC월드 공식 테스트팀에 의뢰해봤다. 애석하게도 테스트팀은 갤럭시S의 화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테스트팀에 따르면 갤럭시S는 4개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전체적인 평가도 '그저 그렇다'로 내려졌다. 노출 성능면에서 에보 4G에 비해 앞섰을 뿐 색상 정확도, 샤프니스, 왜곡 테스트에서 가장 뒤쳐지고 있었다.

 

반면 동영상 화질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광량이 풍부한 상황에서 갤럭시S는 약간의 노출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풀 스크린으로 감상할 때 입자가 튀는 현상이 나타났다. 소형 화면에서 감상할 때는 우수했다.

 

동영상 오토포커스 기능은 조금 느리게 평가됐으며 마이크 감도가 경쟁작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됐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저조도 환경에서의 화질도 침침하고 흐릿해 더 좋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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