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D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내 판매에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앞질렀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1분기 미국내 스마트폰 판매의 28%를 차지하면서 21%를 차지한 아이폰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확고부동한 1위는 36%를 기록한 RIM 블랙베리가 차지했다.
물론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는 아직 RIM이나 애플은 물론 윈도우 모바일에도 뒤지고 있지만, 1분기의 증가세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 최근 콤스코어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2010년 2월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9%를 차지해, 25.4%의 아이폰에 한참 모자라는 점유율을 보였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1분기에 안드로이드가 아이폰보다 많이 팔렸다는 것뿐만 아니라 1분기에 점유율이 증가한 유일한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점이다. 이에 반해 아이폰만이 기존 수준을 유지했을 뿐, 윈도우 모바일과 블랙베리, 웹OS의 분기 판매율은 모두 하락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안드로이드가 더 빠른 시간에 경쟁업체들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안드로이드의 괄목할만한 분기 실적에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분기 “한 개 값에 두 개” 프로모션을 확대해 모든 스마트폰을 포함시켰으며, 이런 프로모션이 안드로이드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NPD의 분석가 로스 루빈은 발표문을 통해 통신업체의 프로모션은 항상 스마트폰 판매에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을 T모바일, 스프린트, AT&T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폰처럼 AT&T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경우와 비교해 훨씬 많은 판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버라이즌의 신형 드로이드 인크레더블은 출시와 함께 매진됐으며, 스프린트와 곧 발표할 HTC EVO 4G 역시 벌써 차세대 인기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라, 안드로이드의 판매 증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상승세와는 달리, 구글의 넥서스원은 스프린트가 구글 넥서스원에 대한 더 이상의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그다지 밝은 전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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