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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구글에 도전한지 1년 “여전히 역부족”

빙, 구글에 도전한지 1년 “여전히 역부족”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검색엔진이 구글에 도전한지 거의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지난 달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71%를 차지하며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힛와이즈(Hitwise)의 통계에 따르면, 구글의 4월 검색 시장 점유율은 3월보다 2% 상승한 71.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야후나 빙은 오히려 점유율이 하락했는데, 야후의 경우는 1% 떨어진 14.96%, 빙은 2% 떨어진 9.43%를 기록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분석가 에즈라 고테일은 “한 달의 수치만으로 미래를 읽을 수는 없지만, 사용자들은 구글 대신 빙을 이용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는 기존의 습관을 잘 바꾸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일 빙이 구글의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가져오길 원한다면 사람들이 고정 시작 페이지를 변경하거나 구글 대신에 빙의 주소를 넣을 이유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빙과 구글은 지난 10개월간 점유율을 서로 뺏겼다 뺏었다 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시장 탈환을 위해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글의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으며, 고테일은 “검색시장에 제대로 진출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라고 전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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