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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임보 환영] [2월 16일 만난 아이들] 순진이 꽃님이 탄이.. 그리고 고무줄로 입이 묶여 있었던 주디.

[입양/입보 환영] [2월 16일 만난 아이들] 순진이, 꽃님이, 탄이.. 그리고 고무줄로 입이 묶여 있었던 주디.

코카 순진이에요..

심장사상충 2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퇴원을 해서 가정에서 보호를 받으며 지내면 되는 순진이입니다.

지금 임보, 입양처가 정해지지 않아서 병원에 계속 입원 중이에요..

병원 선생님들께서 케이지 안에서 순진이가 많이 답답할거라고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순진이의 눈빛이 많이 지쳐있죠..

천사 엄마를 기다립니다..

그냥 편하고 따뜻하게 순진이가 머물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꽃님이에요.

임신한채 거리를 떠돌다가 교통사고까지 당했던 아이..

골반 골절, 무릎뼈 골절, 대퇴부 골절..

이런 큰 사고로 네아이를 미숙아로 낳았지만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했던 꽃님이..

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마취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수술을 조금 미루고

현재 입원 중이에요..

수술 부위의 더 자세한 진료를 위해서 CT 촬영도 병행이 되면 좋지만

카페 형편상 그렇게까지는 진료를 진행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꽃님이도 건강하고 행복해질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

 


씩씩한 아가씨 탄이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마침 물리치료 중이었어요.

탄이를 볼때마다.. 항상 우리가 바삐 일상 생활을 할때에도

꿋꿋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가는 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교차합니다..

탄이 살도 많이 붙고 표정도 더 많이 밝아졌어요.

우리 탄이는 정말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에요.

힘내렴. 탄이..




우리를 분노하게 했고.. 아프게 했고.. 미안하게 했던 주디..

고무줄로 입이 꽁꽁 묶여 풀숲에서 죽은채 발견이 되었던 아이..

급히 병원으로 옮겨 봉합 수술과 치료를 했던 주디가

퇴원 후에 집중 케어를 받은 뒤

naomi-rain님께 임보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디는 첫번째 임보자분 댁에 이동 후 며칠 동안은

손으로 간식을 줘도 어떻게 먹는건지 몰라했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밥을 절대 먹지 않았었어요.

주디의 나이는 1살 정도로 추정이 되고

마당이나 밖에서 방치된채 키워진 아이 같아요.

몸은 뼈가 모두 도드라질 정도로 말라 있었구요..ㅠㅠ

(사진 속의 모습이 많이 살이 찐 모습입니다...)

다리 근육은 몸에 비해서 발달이 되어 있더라구요..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밖을 내다보는데

차를 타본 아이들이 두발로 몸을 세우고 창밖을 보는것과는 달리

한쪽 발만 딛고 몸을 어떻게 해야지 몰라하더라구요..

입주변에 붙어버린 노란 고무줄을 한 모습으로 보호소에 들어왔었지만,

지금은 건강해지고 안정되어가고 있는 주디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주디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보살펴주셨던 회원님과

임보 결정해주신 naomi-rain님.

그리고 함께 마음 아파해주시고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1월 27일. 보호소에서 처음 봤을 때의 모습>

<2월 2일. 입원 당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