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투자를 하고 FTTH 기술을 시험하고, 하루에 6만 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구글의 CEO 에릭 슈미츠는 MWC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구글은 아직 통신업체와 경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슈미츠는 “구글은 모바일 네트워크든 유선 네트워크든 모든 곳에 구현된 모바일 네트워크로부터 혜택을 얻을 뿐”이라며, 자사의 와이맥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나 FTTH에 대한 시험이 구글이 통신업체가 되고자 하는 신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슈미츠는 “구글은 광범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분야는 매우 경쟁이 심한 분야이며, 구글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신 구글은 앞으로도 검색 광고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며, 대부분의 수익은 계속 광고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미츠는 MWC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청중들로부터 구글의 활동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슈미츠는 자사의 활동 중 모바일 관련 내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일부 개발 시장에서는 이미 검색 쿼리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폰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때 자사 엔지니어들이 모바일용 버전을 먼저 개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록 모든 플랫폼용으로 개발해야 하지만, 잠재적인 시장 가능성은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의 최근 개발한 모바일폰용 검색 기술을 시연해 보였다.
시연에 나선 하트무트 네븐은 이미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독일어 지원 서비스도 공개했다.
또한 구글 검색 툴이 이미지를 인식해 관련 검색 결과를 내놓은 향상된 기능도 소개했다. 구글을 OCR(광학 문자 인식) 엔진과 연결해 인식 결과를 자동 번역기로 보내면, 즉석에서 웹 페이지뿐만 아니라 물리 페이지의 번역 결과도 제공한다.
네븐이 독일어로 된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입력하자 구글은 메뉴를 정확하게 영어로 번역해 보였다.
일부에서는 음성 인식과 자동 번역을 조합해 만국 통역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슈미츠는 “아직 거기까지는 가지 못했다. 하지만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시연에 나선 안드로이드 수석 제품 책임자인 에릭 쳉의 시연은 그리 매끄럽지 못했다. 쳉이 뉴욕타임즈 첫 페이지의 동영상을 클릭하자, 휴대폰이 이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애를 쓰면서 커서만 계속 돌고 있었다. 쳉은 행사장 무선 네트워크의 느린 성능을 지적하고는 휴대폰에 저장된 영화 예고편을 재생했다.
이 시연은 안드로이드 상의 어도비 플래시 지원 계획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초기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우 폰 7과의 차별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연 이후에 네트워크 중립성, 특히 스트리밍 비디오에 대한 구글의 입자에 대한 청중의 질문이 이어졌다.
슈미츠는 동영상 스트리밍처럼 대역폭을 많이 소비하고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를 차단하거나 대역폭을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슈미츠는 “통신업체에게 중요한 것은 부족한 대역폭이나 네트워크를 잘못 활용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무선 네트워크는 태생적으로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슈미츠는 또한 이런 제약이 불가피하다면 모든 비디오 사이트에 적용되어야지 유튜브에만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미츠는 네트워크 서비스가 결국은 대부분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1~5%의 사용자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peter_say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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