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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 DDoS 공격에 사용될 것”

“모바일 기기, DDoS 공격에 사용될 것”

ENISA(the European Network and Information Security Agency)에서 새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PC들이 대형 봇넷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되는 것처럼, 스마트폰도 DDoS 공격에 조만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관련된 많은 위협을 밝혀낸 이번 보고서에서는 현재 스마트폰이 이런 공격의 타깃이 아니지만 모바일 기기의 인기가 더 높아질수록 더 많이 연결되고, 플랫폼의 취약점도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봇넷은 스팸, 클릭 사기, DDoS 등 익숙한 사이버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셀룰러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SMS 스팸, 전화 네트워크를 통한 DDoS와 같은 새로운 시나리오의 분산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 이런 공격은 다른 인프라 등 광범위한 공격 지원에 이용될 수 있다.

 

“휴대폰이 서비스 되는 지역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그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새로운 DDoS 공격의 가능성을 연 것이다”라고 보고서는 설명한다.

 

예를 들어, 일본 이동통신회사인 도코모(DoCoMo)에 피해를 주었던 2001 바이러스에 대해서 언급했다. i-모드(i-mode) 바이러스’는 전화 인터페이스에 접근해서 악성 이메일을 배포한 다음, 사용자의 기기가 긴급전화 번호에 전화를 걸도록 했다.

 

보고서는 “당시는 취약점이 있는 디바이스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피해도 적었지만, 오늘날의 환경에서 이런 공격은 엄청난 긴급전화를 불러 일으켜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취약점과 이들의 위협 단계를 사용자별로 소비자, 직원, 임원의 세 단계로 나눴다. 다른 위협 중에서도 이 세 그룹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앱의 전체 기능을 알지 못해서 의도하지 않게 데이터를 유출하는 것이 고위험군으로 꼽혔다. 사용자들이 동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앱이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와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지를 모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앱은 위치 데이터 전송과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이를 알지 못하거나 상기시키지 못한다.

 

보고서는 “의도하지 않은 위치 데이터 유출은 공격자들이 사용자를 추적하는 것을 쉽게 해 주어서, 스토킹, 강도, 귀중품 훔치기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해 보다 2배가 늘어났으며, 2010 3분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8,000만대가 판매됐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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