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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용 클라우드 프린팅 계획 공개

구글, 크롬용 클라우드 프린팅 계획 공개

구글이 클라우드 프린팅 프로젝트의 초기 설계와 소프트웨어 코드,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Google Cloud Print)란 이 프로젝트는 자사의 크롬 운영체제 사용자로 하여금 어떤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떤 프린터로도 문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기술은 크롬 운영체제의 웹 호스팅 기반 브로커를 통해 출력 작업을 라우팅해 줌으로써 웹이나 데스크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제품 관리자 마이크 자자예리는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출력을 위해 로컬 운영체제나 드라이버에 의지하는 것보다, 애플리케이션이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를 사용해 출력 작업을 관리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는 애플리케이션이 제출한 출력 작업을 사용자가 선택한 특정 옵션에 맞춰 적절한 프린터로 전송하는 일을 맡으며, 작업 진행 상태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는 아직 초기 단계인데, 자자예리는 기술 개발 과정에 관심있는 개발자와 업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키그룹의 분석가 칼 하위는 구글이 프린팅을 디바이스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획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하위는 “프린터 포트나 프린터 커넥터를 위한 여유 공간이 없는 넷북이나 태블릿에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 과거 PC 기반의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빠르게 떼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오픈소스 기반의 크롬 운영체제를 지난 해 11월 발표했으며, 이를 탑재한 첫 번째 넷북이 올해 말쯤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롬 운영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용으로 설계되어 웹 호스팅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만을 구동할 예정이다. 따라서 프린터와 같은 주변기기와의 연결이 적지 않은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carlos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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