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노트북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AMD의 CEO 덕 마이어는 회사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노트북 시장의 기회가 장밋빗이다. 우리의 입지가 약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데스크톱 분야에서는 AMD가 "20%대 후반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노트북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하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마이어는 이어 AMD가 프로세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슬림 노트북용 밥캣 칩 아키텍처를 태블릿 PC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밥캣 제품군들이 내년 중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휴대형 PC 시장이 AMD에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동의했다.
아이서플라이의 분석에 따르면 AMD는 지난 2009년 4분기 인텔의 점유율을 일부 잠식했다.
전세게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12.1%를 점유해 전년 동분기 대비 61.6%의 점유율 향상을 이뤄졌다. 물론 인텔은 80.6%에 달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AMD가 노트북 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는 못할 것이지만 저가 트렌드 등이 AMD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 64의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성능 면에서 인텔이 성능 면에서 AMD를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MD의 경우 가격 면에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AMD가 꾸준히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레노보가 지난 해 말 파트너로 등록한 이후 중소규모 기업용 시장 공략을 위해 AMD 노트북을 적극 확용하는 것이 한 예다.
AMD의 칩은 이외에도 HP, 에이서, 델, 도시바 노트북 등에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비앙 시큐리티의 매니징 파트너 아비 코헨은 넷북에서 메인스트림 노트북으로 이동하는 경향도 AMD에게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넷북의 경우 대다수가 인텔 칩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FBR 캐피탈 마켓의 금융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버거는 AMD의 차세대 퓨전 칩도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퓨전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등장할 예정인데, CPU와 그래픽 유닛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AMD는 다뉴브 프로세서가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보이면서도 노트북 배터리 동작시간을 한 시간까지 늘려줄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다뉴브 프로세서는 듀얼코어, 트리플 코어, 쿼드 코어로 등장하며 DDR3 메모리를 지원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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