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메일용 새로운 소셜 공유 기능인 구글 버즈(Google Buzz)를 공개할 때, 구글측은 이 기능이 비슷한 제품인 구글 웨이브(Google Wave)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버즈와 웨이브의 일부 기능은 매우 비슷해서 왜 구글이 구태여 두 개의 제품으로 출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두 서비스는 모두 사용자의 대화를 돕고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과 관련된 웹 기반의 미디어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버즈와 웨이브는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부분적으로 다른 점도 있다.
웨이브와 버즈, 정체가 무엇인가?
그러나 구글 버즈는 동영상, 사진, 링크, 상태 업데이트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처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목적으로만 만들어졌다. 지메일 받은편지함이나 휴대폰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버즈에 접속할 수 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vs. 이메일 대화
버즈에서 업데이트되는 내용은 이메일로 곧 받아지지만, 구글 웨이브에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의 경우에는 훨씬 빠르다. 버즈와 달리 웨이브 내 커뮤니케이션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다른 사람이 댓글을 각 웨이브에 타이핑하는 것 까지도 볼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웨이브는 프로젝트 협업에 유용하다.
웨이브는 협업, 버즈는 대화
복잡한 웨이브, 간단한 버즈
웨이브의 문제점 중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힘든 툴인데다가 웨이브가 무엇인지 이해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버즈는 이메일과 비슷하게 작동하며,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버즈는 웨이브의 게이트웨이
많은 면에서 버즈는 일반 이메일과 웨이브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받은 편지함이나 버즈 탭에 버즈 업데이트를 받았을 때, 다양한 댓글과 미디어가 공유 목록에 표시된다. 대화가 계속되면서 이 목록은 계속 업데이트되고 편집되지만, 받은편지함에는 하나의 버즈만 나타난다.
비슷하게, 웨이브에서 사용자는 활동 웨이브 하나만 보더라도 해당 문서나 대화의 진행 상황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메시지가 다른 것 위에 쌓이게 되어, 댓글 버튼을 누를 때 마다 매번 쌓이는 엄청난 대화의 양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버즈에 한 번 익숙해 지면, 온라인 협업 프로젝트용으로 웨이브를 사용하고 싶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 현존하는 네트워크를 공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을 구글 버즈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구글이 공개한 웨이브와 버즈 소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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