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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 도전하는 구글의 새로운 무기 “사용자”

애플 앱스토어에 도전하는 구글의 새로운 무기 “사용자”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10만 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수 22만 5,000개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하지만 구글은 애플에 대항해 새로운 무기를 준비했다. 바로 ‘사용자’.

 

지난 해 처음 소개됐던 구글의 안드로이드용 앱 인벤토(App Inventor)는 누구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게 하는 툴로, 베타버전이 공개됐다.

 

구글은 “앱 인벤토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될 필요 없다. 앱 인벤토는 프로그래밍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코드를 작성하는 것 대신에, 시각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모습을 디자인하고 블록을 이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의 구동요소들을 지정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앱 인벤토 베타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는 지원 형식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구글은 “향후 몇 주내에 대상자들에게 앱 인벤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 소프트웨어를 6학년, 고등학교 여학생들, 간호전공 학생들, 컴퓨터 공학 전공이 아닌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구글은 “상상하는 어느 애플리케이션이던 앱 인벤토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앱 인벤토로 개발된 한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한 WharAMole 게임이 있다. 또한, 슈퍼 영웅들에 대한 퀴즈게임, 드럼 킷, 구글 지도를 활용한 주차장 찾기, 위치에 기반해서 사람 찾기 등 다양한 샘플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됐다.

 

앱 인벤토를 이용하면 아마추어 개발자도 코딩 지식의 제한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경험이 부족한 앱 빌더들도 안드로이드폰 고유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앱 인벤토 팀은 프로그래밍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블록, 정보를 저장하는 블록, 액션을 반복하는 블록, 특정 상황 속에서 기능을 수행하는 블록 등 안드로이드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블록으로 만들었다”라며, “심지어 트위터처럼 이야기하는 기능을 가진 블록도 있다”라고 전했다. jbrodkin@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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