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7 태블릿 4종 공개

아수스,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7 태블릿 4종 공개

아수스는 CES 2011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윈도우 7 기반의 슬레이트 PC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은 ‘이패드(Eee Pad)’라고 명명 됐으며, 윈도우 7 기기는 ‘이 슬레이트(Eee Slate)’이다. 스탈일러스 입력 옵션에서 슬라이딩 키보드나 도킹 스테이션까지 각 제품은 고유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으나, 이슬레이트가 좀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패드 메모(MeMO)

가장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이패드 메모(MeMO)이다. 안드로이드 3.0(허니컴)을 기반으로 하며, 퀄컴 8260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만 화소의 카메라가, 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마이크로SD,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스크린 크기는 7형으로 해상도는 1024x600이다.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손글씨를 입력할 수 있도록 내장된 스타일러스(stylus)이다.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가격이나 용량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이패드 슬라이더(Slider)

안드로이드 3.0에 기반한 슬라이더는 슬라이드 아웃(slide-out) 형태의 키보드가 특징이다. 일종의 거대한 슬라이드 폰과 비슷한데, 스크린이 비스듬히 올라온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2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RAM은 512MB/1GB, 플래시 스토리지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

 

슬라이드 키보드를 탑재한 이상 다른 태블릿 보다 크기가 클 수 밖에 없는데, 아수스는 이패드의 무게가 1kg 이하, 두께는 1.3cm 이하라고 전했다. 10.1형 크기의 스크린은 IPS 패널을 사용했으며, 해상도는 1280x800이다. 전면에는 120만 화소, 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미니USB, 오디오 잭,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도킹 포트, 미니HDMI 등의 포트가 있다. 배터리 수명은 6시간이다.

이패드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수스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신제품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변신하는 이패드 트랜스포머(Transformer)일 것이다. 사양은 이패드 슬라이더와 비슷하다. 1280x800 해상도의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 테그라 2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3.0 운영체제,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다. 하지만 슬라이드 아웃 형태의 키보드 대신, 추가 USB 포트와 카드 리더, 그리고 태블릿의 수명을 8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려줄 수 있는 추가 배터리를 장착한 탈부착 가능한 키보드가 있다. 키보드 덱에 부착하면, 스크린은 전형적인 노트북처럼 접힌다.

이슬레이트 EP121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용도를 결합한 EP121은 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2.1인치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멀티터치와 와콤(Wacom)의 디지타이저 펜을 지원한다. 인텔 코어 i5 470UM 초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에 기반한다. 최대 RAM 4GB, 64GB SSD를 지원한다.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와 온라인 동영상 채팅을 위한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전면에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보다 두껍고 무겁다. 두께는 1.5cm, 무게는 1.1kg 이상이다. 아수스는 이슬레이트 EP121이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며, 바로 사전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RAM 2GB, 용량 32GB가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RAM 4GB, 64GB SSD 모델은 100달러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무도 구글이 안드로이드 3.0을 언제 내놓을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수스의 신제품들은 키보드나 스타일러스 펜 등 독특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과연 안드로이드 3.0이 이런 기능을 지원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editor@idg.co.kr 

글과 사진이 유익하셨다면 손가락 버튼 추천 부탁 드립니다. 로그인 불필요함

                            글과 사진을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