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웹 스토어, 10월 오픈 예정

구글 크롬 웹 스토어, 10월 오픈 예정

구글의 크롬 웹 스토어(Chrome Web Store)가 오는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1up.com이 보도했다.

 

크롬 웹 스토어는 다양한 온라인/브라우저 기반의 게임 및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리뷰, 점수, 즐겨 찾기 등을 할 수 있다.

 

구글 게임 개발자인 마크 데로라와 구글 크롬 개발자인 마이클 마헤모프는 지난 화요일 유럽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Europe)에서 크롬 웹 스토어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웹 스토어는 지난 5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데로라와 마헤모프는 GDC 유럽에서 웹스토어의 각 게임 페이지별 스크린샷을 공개하면서, 점수, 리뷰, 친구의 점수 등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보여주었다. 또한, 콘텐츠 퍼블리싱이 쉽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콘텐츠를 올리는데 승인 과정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구글이 퍼블리셔들과 어떻게 수익을 배분하는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수익의 70% 정도를 가져가는 다른 콘텐츠 퍼블리셔와는 다르게 구글은 겨우 5%의 수수료만 받을 예정이다. 또한, 무료 게임도 퍼블리싱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게임 내 구매 기능은 허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밖에 눈에 띄는 것은, 데로라가 이 웹 스토어가 오는 10월경 오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점이다. CNET은 이것이 크롬 OS 디바이스(크롬 OS로 구동되는 넷북 등)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크롬 OS를 구동하는 넷북이 늦은 가을에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 해왔기 때문에, 올해 10월이 아예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다.

 

또, 테크크런치는 1up.com에 올라온 스크린샷을 자세히 분석하면서, ‘친구’ 점수/리뷰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현재 구글 서비스 중에서 말그대로 친구들과의 소셜 관계를 위한 서비스는 없다. 테크크런치는 새로운 크롭 웹 스토어가 현재 구글이 개발 중인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소셜 네트워킹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최근 가상 화폐 개발 업체인 잠불(Jambool), 가상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슬라이드(Slide) 등을 인수함으로써, 이런 것들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킹을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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