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베타에 플래시 샌드박스 추가

구글, 크롬 베타에 플래시 샌드박스 추가

2주 전에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을 분리하기 위한 샌드박스를 발표한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보다 보안이 강화되고 안정적인 베타 채널을 발표했다.

이미 크롬 베타를 사용 중인 사용자들은 샌드박스 플래시가 포함된 버전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샌드박스는 시스템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피하고 최소한의 악성 코드를 저지해, 컴퓨터에서 프로세스를 분리하는 것이다.

 

올해 플래시 미디어 플레이어가 해커의 표적이 되면서 플래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어도비는 1월 이후에 플래시 패치를 5번이나 제공했고, 새로운 공격이 드러나면서 긴급 수정된 패치를 발표하는 등 재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크롬의 플래시 샌드박스는 브라우저를 사용해 HTML과 자바스크립트를 보호하는 기존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어도비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이사인 브래드 아킨은 "새로운 작업의 대부분은 구글과 협력해 만들었다"며, "새로운 샌드박스에 플래시 전체 기능을 넣은 것은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샌드박스는 크롬의 윈도우 버전에서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구글은 같은 기능을 맥, 리눅스 버전에도 추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글은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은 내놓지 못했다.

 

최신 크롬 베타 버전은 구글 인스턴트의 브라우저 버전에 포함돼 있다. 프리뷰는 지난달에  웹페이지의 섬네일 이미지를 보여주는 구글의 검색 엔진에서 소개된 바 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카를로스 피자노는 "브라우저의 크롬 인스턴트는 사용자가 웹 페이지에서 URL을 치기 시작하면서 바로 웹페이지를 로드해주는 기능"이라며, "여기에 검색 엔진이 지원돼 질문을 옴니박스(omnibox)에 치면서 검색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크롬 블로그 투데이에서 밝혔다.

 

새로운 베타 버전은 크롬 인스턴트는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지만, 크롬의 옵션 또는 환경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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