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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통신망 속도 4배 향상…100Mbps ‘눈앞’

3G 통신망 속도 4배 향상…100Mbps ‘눈앞’

- 에릭슨, 84Mbps HSPA 네트워크 덴마크·스웨덴에 구축한다

 

 

3G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데이터 통신 속도가 현재보다 4배 빨라졌다.

 

에릭슨은 덴마크 및 스웨덴 지역 통신사인 3스칸디나비아 에릭슨사가 에릭슨을 세계 최초의 84Mbps HSPA 네트워크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3스칸디나비아가 84Mbps 3G 네트워크를 도입키로 함으로써 3스칸디나비아 고객들은 기존 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유선 초고속 인터넷에 버금가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 스칸디나비아는 덴마크 전국 및 스웨덴 4개 주요 도시에 84Mbps HSPA를 구축할 계획인데, 망 구축이 완료되면 가입자들은 이동 중에도 소셜 네트워킹, 온라인 게임, 영상회의와 같은 서비스를 보다 뛰어난 품질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 데르 라멜 3스칸디나비아 CEO는 "우리는 북유럽 지역에서 터보3G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했으며,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3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스칸디나비아 지역 고객들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으며, 어디서나 뛰어난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카엘 벡스트룀 에릭슨 북유럽·발트해 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스웨덴 및 덴마크의 3스칸디나비아 고객들에게 에릭슨의 고품질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에릭슨에 대한 3스칸디나비아의 신뢰는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객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목표에 기여하고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에릭슨은 3스칸디나비아와 3년 계약을 통해 기존의 HSPA 네트워크를 42Mbps로 업그레이드한 뒤 최종적으로는 84Mbps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구축 작업은 1분기 안에 시작되며, 새로운 주파수 대역인 900MHz 대역에 WCDMA/HSPA 무선 액세스망을 설치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에릭슨은 또한 IP 기반의 옵티컬 및 마이크로웨이브 백홀도 구축하게 된다.

 

에 릭슨은 이번에 세계 최초의 84Mbps 3G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이동통신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LTE가 북유럽 2개 나라의 수도에서 이제 막 상용화를 시작한 시점에 이미 HSPA+를 LTE의 100Mbps와 맞먹는 속도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에릭슨 측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뉴스는 84Mbps 3G 네트워크에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지난 2008년 10월 호주 텔스트라와 세계 최최의 21Mbps HSPA 네트워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2009년 12월 21일에는 텔스트라와 상용망에서 42Mbps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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