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아이폰 : 꼭 알아야 할 7가지 사실

버라이즌 아이폰 : 꼭 알아야 할 7가지 사실

아이폰 4가 버라이즌에서 출시된다.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사실들을 짚어보자.

사실 1. 4G LTE 기기가 아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38개 시장을 대상으로 4G LTE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또, 지난 주 CES에서 자사의 네트워크가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는데, 애플의 아이폰은 해당 사항이 없다.

대신에 버라이즌의 아이폰 4는 3G 네트워크인 CDMA 기반의 EV-DO Rev.을 이용한다. 애플이나버라이즌 모두 언제 LTE 아이폰이 출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애플은 버라이즌이나 AT&T가 모두 LTE 네트워크를 갖추고 운영하기 전까지는 LTE 아이폰을 내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애플의 COO인 팀 쿡은 1세대 LTE 칩을 아이폰에 넣는 것이 디자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2. CDMA 아이폰은 다른 CDMA 폰과 같은 한계가 있다.

CDMA 폰은 GSM 폰과 다르게 두 가지 제한사항이 있다. 먼저, 음성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할 수 없다. 둘째, CDMA 네트워크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흔하지 않아, 국외로 여행을 할 때 네트워크 연결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CDMA 개발 그룹(CDMA Development Group)은 올해 내에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올여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사실 3. AT&T 아이폰 4와 가격이 같다.

CDMA 아이폰이 GSM 아이폰보다 50달러 정도 비쌀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에 16GB CDMA 아이폰 4는 199.99달러, 32GB CDMA 아이폰 4는 299.99달러로, AT&T의 GSM 아이폰과 똑같다. AT&T는 최근에 구형 아이폰 모델에 대한 가격 인하를 시작해서, 앞으로 버라이즌에 대항하여 AT&T의 가격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두고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 4.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버라이즌이 자사의 모든 3G 기기에 대해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4에 대해서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버라이즌이 정확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신하긴 어렵다. 버라이즌과 애플이 아주 이상하지 않는 이상, 월 29.99달러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기대할 만할 것 같다.

 

사실 5. 안테나 이슈를 해결했다.

모든 사람이 올여름 아이폰 4가 처음 출시됐을 때, 안테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무 범퍼 케이스를 제공했다. 버라이즌은 애플이 안테나 문제를 해결해서 CDMA 아이폰 4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없으리라고 밝혔다. 따라서 만일 CDMA 아이폰용 고무 범퍼를 이용하려면, 직접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6. 기존 버라이즌 고객은 사전 예약 우선권이 있다.

기존의 버라이즌 고객들은 버라이즌 아이폰 4가 정식으로 출시되는 2월 10일보다 일주일 이른 2월 3일에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실 7. 여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이라기보다는 의견에 가깝지만, 몇 가지 근거들이 있다.

애플은 매년 6월 WDC(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에서 큰 발표를 한다. 애플은 LTE 버전 아이폰이 언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내년에 모든 LTE 기기들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LTE 기기를 하나 출시하고 싶어할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AT&T는 LTE 네트워크 배치 일정을 앞당겨 올여름, 가능하면 6월에 완성하려고 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사실들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올 여름 나올 차세대 아이폰이 LTE가 가능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만일 가장 빠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버라이즌 아이폰을 갖고 싶다면, 올여름 애플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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