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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 떠돌이 개와의 아름다운 동행 동영상



















환경스페셜 떠돌이 개와의 아름다운 동행


     

    떠돌이 개와의



      아름다운 동행 

  



연출, 글   최재복
내레이션  김미화

한 해 전국적으로 8만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때 사랑받았지만 지금은 거리로 내몰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가여운 반려동물들.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유기견의 증가는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떠돌이 개를 가족처럼 보호하고, 나아가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할 수는 없을까.


 버려지는 개  


전국 임시보호소에는 따뜻한 가족이 되어 줄 사람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있다. 몸을 다쳐 거동이 불편한 개, 분양 되었다가 되돌아온 강아지 등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버려졌다는 것이다.작년 한 해만 해도 버려진 개는 51,000여 마리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픔을 딛고 가족의 품으로 


작년 12월 군포의 골목에서 발견된 떠돌이 개는 척추 골절로 뒷다리를 전혀 못 쓰는 상태였다. 하지만 수술을 마치고 모두의 염려와 달리 수중 치료 등의 재활과정을 견뎌냈다. 완벽한 걸음은 아니지만 비로소 1년 만에 스스로 한발짝 내딛을 수 있게 된 떠돌이 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청각장애인 안내도우미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떠돌이 개들도 마찬가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숙견 신세였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소리에 대한 반응과, 무엇보다 품행 면에서 우수한 개들은 훈련을 거쳐 도우미견으로 활동하게 된다. 길거리에서 발견 당시 극도로 사람을 경계했던 개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을 찾은 떠돌이 개들은 인간에게 변함없이 기쁨을 주고, 가족구성요소로서의 역할을 무리 없이 해낸다. 


 아름다운 선택을 기다리며 


유기견 보호소 좁은 우리 안. 동물보호법으로 정해진 공고기간 10일을 넘긴 떠돌이 개들이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명 인간과 같은 생명체임에도 손쉽게 길거리로 내몰리는 수많은 떠돌이 개들…. 어쩌면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주인을 홀로 기다리기에는 이 겨울의 거리가 너무나 춥다. 제도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사람들이 떠돌이 개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베풀기를 소망한다.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http://cafe.daum.net/dooc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