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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태 일단락? 구글 차이나, 업무 정상 복귀

구글 사태 일단락? 구글 차이나, 업무 정상 복귀

- 구글폰 출시는 연기…“협력 취소, 철수 관련 사안은 아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중국 시장 철수를 언급했던 구글이 결국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 환구시보는 “구글의 ‘중국 철수’에 급제동이 걸렸다”며, “구글이 지난 12일 중국 시장 철수를 언급한 것과는 달리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과 중국 정부의 검열 문제를 제기하며 시장 철수를 경고한 직후, 직원들에게 약 1주일간 장기 휴가를 줌으로써 실제로 철수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환구시보에 따르면 구글의 중국 법인인 구글 차이나는 공개 성명을 통해 모든 직원이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했으며 상품개발과 고객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실상 철수에 들어갔다는 추측성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휴가를 준 것은 내부적으로 인터넷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검사하기 위함이었다”면서 “중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휴가에서 돌아와 정상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업무 복귀와는 별도로 휴대전화 단말기의 중국 출시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구글은 20일 공개 성명에서 삼성, 모토로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2종을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20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일정 연기 발표가 나온 직후 “우리와 구글간의 G-폰 공동 개발 계획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협력 취소 및 철수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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